오후에 갑자기 부동산에서 전화가 옵니다.
잔금이 12월 중순이라 아직 기간이 남아있는데... 이런 경우는 좋지 않은 소식일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임차인분께서 SK뷰센트럴에 전세를 주고, 자녀분 학군 때문에 1공구로 임차를 들어오려는 계획이었는데요
최근 전세대출 규제로 SK뷰센트럴 전세가 안빠지는 상황이 발생하여,
예정대로 입주가 불가능 할 수 있으니, 매물을 다시 네이버에 올려서 지금이라도 다른 임차인을 찾자는...
아마 제 생각에는 이 시점에 연락을 한 사유가
11월 15일에 예정되어 있는 중도금 납부 일정 때문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저는 부동산 계약서 작성시에 항상 중도금을 1천만원이라도 넣는데요,
계약을 파기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지만,
전세계약의 경우에는 이번 경우와 같이 계약의 완결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중도금 납부가 없었다면, 임차인 쪽에서는 저에게 별도 연락없이 알아보다가
잔금시점이 다되어서야 이실직고를 했을텐데요...
이렇게 되면 잔금을 얼마 안남긴 상황에서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ㅠㅜ
그나마 잔금 1달 전에 중도금 납부 일정을 잡아놨기 때문에
임차인 입장에서는 중도금 납부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임대인에게 연락을 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이번에 배운 것은... 전세를 놓을 때 중도금일정을 잔금보다는 조금 더 여유있게 두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중도금과 잔금사이 기간이 한달밖에 되지 않아 새로 임차인을 구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ㅠㅜ
어쨌든, 부동산에서는 전세금을 5천정도 낮추고 월세로 전환하는 것이 어떻겠냐라는 제안을 해왔으나,
일단, 기존 전세금액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했습니다.
최악의 경우, 2금융이나 P2P대출을 통해 매매 잔금을 치루더라도,
계약 파기로 인한 계약금 몰수 금액을 감안한다면 비용은 커버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새로운 임차인을 구할 수 있다면 계약금은 돌려주는게 인지상정이겠지만, 잔금까지 한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난번 김포 물건 잔금시에 알아봤던 P2P 등을 감안시
금리가 높고, 조기상환수수료도 내야되고, 법무사 수수료도 엄청 내야하지만
매매 잔금을 치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판단했고,
(시세가 어마무시하게 올라서... 매도자 기분도 좋지 않은 상황이었... 쿨럭)
전세는 내년 초에 다시 2~3개월을 여유를 두고 임차인을 구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최악의 경우도 준비를 해야 하니,
당일 오후 바로 대출상담사 쪽에 연락을 취하여, 전세대출 조건을 알아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 신한카드 전세대출, 금리 6.05%, 2년 만기, 선순위 대출 없는 조건, 다주택자여도 가능
DGB캐피탈에서도 신한카드와 비슷한 조건으로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아직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황이라 제가 전세대출을 받아서 임차인으로 하버뷰에 들어가는 형식을... 쿨럭 ㅋㅋ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느낀 점이 1금융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시세를 더 받기 위한 목적이나, 짧은 기간 유동성이 필요할 경우에는 제2금융이나 P2P 대출을 받는 것도 좋은 선택이고,
제2금융이나 P2P대출에 대한 조건 등을 미리 파악해두면 어떤 위기? 상황이 닥치더라도
"아 최악의 경우에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이 정도 자금까지는 융통이 가능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가 있어,
좀 더 마음 편한 투자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한동안 이곳 저곳 조건 알아보러 다녀야겠네요 ㅜㅠ
갭으로 사는 건 정말 이만저만 스트레스가 장난 아닌 것 같습니다. (이게 어떻게 불로소득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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