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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신문기사] 개발부지 확보 나선 대방건설, 늘어난 재무부담

by Opus One 2020.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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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주택개발 사업에 편중돼 있어 외부 차입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불안요소로 꼽힌다. 벌어들인 이익을 기반으로 지속해서 사업부지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대출 역시 많이 증가했다. 사업부지는 재고자산으로 분류되다 보니 실적으로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운전자본 부담도 확대된다. 실제 최근 운전자본 부담이 늘면서 현금흐름이 악화하고 있다. 최근 2년 연속 마이너스(-) 현금흐름을 나타냈다.

 

자체사업은 단순 도급사업과 달리 건설사가 자금조달부터 사업 추진 등 전반적인 사업을 전담하는 구조다. 그만큼 수익성도 높다. 자체사업을 통해 대방건설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증대를 동시에 달성했다. 대방건설은 작년 1조131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영업이익률도 최근 5년 평균 12.58%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물론 부작용도 있다. 자체사업 비중이 높다보니 외부차입이 늘었고 이로 인해 금융비용이 만만치 않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대방건설의 차입금은 2014년부터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2014년 1480억원, 2015년 1708억원 등으로 늘었다. 지난해 6095억원까지 급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7%나 불어난 액수다.

지난해 차입금이 많이 증가한 것은 공격적으로 개발 부지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주택사업 의존도가 높은 대방건설은 지속 성장하기 위해 꾸준히 자체개발 사업을 이어나가야 한다. 이때 필수적인 요소가 '땅'이다. 작년말 기준 대방건설의 개발용지 규모는 4959억원 어치다. 이는 전년대비 4배 이상 불어난 액수다. 이에 따라 금융비용도 늘었다. 2018년 대출에 따른 금융비용은 128억원이었으나 지난해 227억원으로 1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차입금이 크게 늘면서 부채비율도 증가했다. 이익 증가로 자기자본이 8000억원대로 늘었지만 차입금 증가를 상쇄하지 못했다. 지난해 말 대방건설의 부채비율은 115%로 전년 대비 35%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 순영업활동현금흐름(NCF)이 마이너스(-)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방건설의 지난해말 NCF는 -1220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 1285억원을 달성했으나 실제로는 현금이 빠져나갔다는 얘기다. 이 같은 현상이 최근 2년 새 이어지고 있다. 대방건설의 2018년 NCF는 -1561억원이다. 2018년에도 1000억원대의 순이익을 냈지만, 실제로 유입된 현금은 없었던 셈이다.

이는 영업이익으로 벌어들인 돈이 현금이 아닌 매출채권이나 재고자산으로 쌓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말 대방건설의 매출채권은 4430억원 수준이었다. 공사비나 분양대금으로 받아야 할 돈을 제때 받지 못한 까닭이다. 이는 전년대비 55% 불어난 규모다.

여기에 개발부지가 급증하면서 재고자산도 539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4000억원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운전자본 부담은 8300억원에 달했다. 전년대비 5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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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부지 확보 나선 대방건설, 늘어난 재무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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