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산업계에 따르면 인천 송도는 지난 2018년 기준 56만ℓ에 이르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기반을 갖추고 있다. 올해 바이오산업 생산액은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부자재 국산화율은 16% 정도에 그친다.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민·관 투자 계획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셀트리온이 오는 2024년까지 4년간 송도 바이오 벨리 구축을 위한 ‘인천 스타트업 파크’ 사업의 민간 운영사로 참여한다. 송도에 공공 자원과 민간 역량이 융합된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셀트리온은 그룹 신규 사업으로 ‘U-헬스 케어’ 의료 빅데이터 수집 및 인공지능(AI) 등에 총 10조원을 투입한다. 앞으로 셀트리온은 디지털 헬스 케어 분야에서 AI·데이터 분석 관련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만성질환 대상 건강관리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공장 3개를 가동 중인 삼성바이오도 네 번째 공장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제4공장 부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3공장의 옆 부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동률은 1·2공장은 최대치고, 지난해 생산 능력의 35%까지 물량을 채운 3공장이 연내 60%를 넘어설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 ‘바이오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바이오산업 생산고도화 사업’에 최종 선정돼 바이오의약품 배지 국산화에 나선 아미코젠은 지난달 인천테크노파크 확대산업기술단지 토지 4504㎡(1400평)를 매입했다. 아미코젠은 연말까지 건축 설계를 확정하고, 내년부터 배지 공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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