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구 기증 진행(2)

코로나 관련 마스크 착용 등 많이 완화가 되었지만,
병원 입원을 위해서는 여전히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토요일 오전에 연수구 보건소에 방문했습니다.

참고로, 일반 병원에서 진행하는 신속항원검사로는 입원이 안된다고 하네요

검사 다음날 아침 음성 통보를 받으면 바로 조혈모세포은행 코디네이터님께 전달 드립니다ㅎㅎ

입원 당일에는 조혈모세포 기증 때와 비슷하게 진행됩니다.

조혈모세포 기증과 다른 점은 촉진제를 안맞습니다!

기본적인 세면도구들 수령하고, 기증절차 안내받고 냉장고에 간식 확인하고?ㅎ

오후에 입원수속을 마치면, 6시 정도에 아래와 같이 석식을 주는데요,

백혈구 기증이지만 소요시간은 조혈모세포 기증과 거의 동일하고, 기증자 체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원활한 기증을 위해 싹싹 다 비우고, 혹시나 싶어 냉장고에 있는 것들도 열심히 먹었습니다.

조혈모세포 기증때도 당일 새벽 5시에 간호사샘이 들어와서 기습 피뽑기를 시전하셨었는데....

백혈구기증도 새벽 기습 피뽑기는 똑같네요(기증 진행 전에 마지막 혈액검사)
그나마 종아리가 아닌 팔뚝에서 라인을 잡으셔서 덜 아프긴 했습니다.

이때 잡아놓은 라인(루트)으로 나중에 기증할때 칼슘을 보충해주니, 필요하긴 합니다.

혈관 상태가 괜찮아 이번에도 양팔 혈관에서 백혈구 채집을 진행했습니다.

수증자분 체중이 100kg이상 나가는 상황이라 일반적인 경우보다는 채집시간이 오래 (4시간 반)소요되었구요, 다행히 막판에 소변이 마려워서 마치고 해결했습니다.

기증을 마무리하고, 한 시간 정도 퇴원수속 후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