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 송도 6·8공구 '인천타워 추진여부' 7월에 결정

인천 송도 6·8공구에 들어설 ‘인천타워’ 건립 여부가 빠르면 오는 7월 결정된다.

2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이르면 오는 7월 5일까지 블루코어컨소시엄과 ‘인천타워’ 건립 계획에 대한 협상을 마칠 예정이다.

인천타워 건립은 당초 지난 2007년 8월 인천시와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 간 개발협약을 통해 151층 규모로 추진됐지만 2015년 무산됐다.

이후 새로운 사업자로 블루코어컨소시엄이 나타났지만, 지난 2017년 이 업체와 인천경제청간 협상이 진전되지 않아 인천경제청이 이 업체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취소했다.

이에 블루코어컨소시엄은 인천경제청에 소송을 냈고 1심에서 졌지만 지난해 11월 2심에서 이겨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로 90일 동안 협상을 벌여 오는 7월 5일 마무리를 짓는다.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 경우 30일의 협상 기간이 추가돼 총 120일간 협상을 벌일 수 있다. 120일이 적용되면 협상 마무리 날짜는 오는 8월 4일이다.

이번 양측의 협상은 블루코어컨소시엄이 인천타워를 인천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건립계획을 내놓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인천경제청은 설명했다.

당초 인천타워 높이가 151층으로 계획된 것은 SLC의 사업계획으로, 이 업체는 이미 사업자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블루코어컨소시엄이 인천타워 높이를 151층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강제성은 없다.

다만 인천경제청은 인천을 대표할만한 초고층 빌딩이 건설돼야 하기 때문에 랜드마크로 여길 수 있는 규모의 높이로 블루컨소시엄이 사업계획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현재 협상과정이기 때문에 인천타워 건립 조건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며 "현실적으로 가능한 건립 계획이 수립돼야 하고, 최대한 인천의 랜드마크 타워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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