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홍천·삼척~강릉·삼척해변~동해항·원주~만종 반영
3개 추가검토사업도 포함… 최지사 “道 북방경제 전진기지 될것”
강원도가 향후 10년 내에 수도권은 물론 호남·충청·영남 등 전국을 잇는 고속철도망을 갖추게 됐다. 한때 '교통오지'라 불렸던 강원도가 곳곳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잡은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22일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초안에 용문~홍천 철도와 삼척~강릉 동해선, 삼척해변~동해항 동해신항선, 원주~만종간 원주연결선 등 4개 신규사업(본보 21·22일자 1면 보도)이 반영됐다. 또 정부의 재정여력이 생기면 추진이 가능한 추가 검토 사업에는 원주~춘천선, 경원선 연천~월정리, 태백영동선 제천~삼척선이 포함됐다.
강원도가 1순위로 건의한 사업이었던 용문~홍천선은 경의중앙선 수도권 광역철도망과 연결된다. 수도권 전철을 통해 용문~홍천을 35분에 오갈 수 있고 서울 청량리까지 환승없이 직접 연결된다. 춘천이 수도권 전철 구축 이후 사실상 수도권 효과를 누리게 된 것처럼 홍천도 수도권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경기 광주~용문간 철도 구축 시 강남 수서~홍천을 고속으로 연결할 수도 있다.
삼척~강릉 고속전철화사업은 부산~고성간 국토대동맥철도 기능을 한다. 2027년 강릉~제진간 동해북부선까지 개통되면 부산~고성을 2시간50분대에 주파해 환동해안권의 신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또 현재 동해까지 운행하는 KTX강릉선의 편의성도 높아진다.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강호축 구축을 위한 톱니바퀴 역할을 할 만종~원주간 원주연결선은 6㎞ 구간의 삼각선 구축을 통해 목포~오송~원주~강릉을 연결할 수 있다. 국토를 사선으로 가로지르는 균형발전의 상징적 노선이 완성되는 것이다. 5시간30분 정도 소요되는 강릉~목포 구간이 3시간30분으로 단축될 수 있다.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된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와도 연결 가능해 '만능키(Key)'로 평가할 수 있다. 3.6㎞ 구간인 동해신항선(삼척해변~동해항)은 동해항의 물류 기능을 한층 강화시킬 전망이다.
최문순 지사는 이날 환영 담화문을 통해 “용문~홍천과 삼척~강릉 등이 정상적으로 2030년까지 개통된다면 강원도는 동북아 북방경제 시대 대한민국의 전진기지이자 수도권의 배후 광역경제도시로 새롭게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향후 10년(2021~2030년)간 국가 철도투자의 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 국토부는 이번에 공개된 구축계획을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상반기 안으로 확정·고시한다
www.kwnews.co.kr/nview.asp?aid=221042200024
'신문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문기사] EU “백신 맞은 미국인, 올여름 유럽관광 허용” (0) | 2021.04.26 |
---|---|
[신문기사] 송도 6·8공구 '인천타워 추진여부' 7월에 결정 (0) | 2021.04.25 |
[신문기사] 은성수 발언 효과?…비트코인 6000만원선 붕괴 (0) | 2021.04.23 |
[신문기사] 송도 오피스텔, 역대 최다 거래·新고가 속출 (0) | 2021.04.23 |
[신문기사] 정하영-이재명 서울직결 GTX-D 원안반영 ‘결의’ (0) | 2021.04.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