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복합단지 2026년 준공... 총사업비 548억원
남부교육지원청·진로교육원·미디어센터 등 입주 예정
교육청 “원도심공동화 없어...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인천시교육청이 인천 중구에 있는 제물포고등학교 자리에 남부교육지원청을 옮기고 진로교육원 등을 포함한 인천교육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26일 현 제물포고교를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고, 해당 자리에 인천교육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교육복합단지에 진로체험 교육을 위한 진로교육원, 원격수업 기반 조성을 위한 미디어센터를 조성할 구상이다. 또한 교육행정연수원, 제물포 옛책방을 계획 중이다. 운동장 공간을 활용해 문화공원도 만들 방침이다.
예상되는 총사업비는 548억 원이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뒤, 2025년 상반기에 착공해 이듬해 준공할 계획이다. 신축하는 건물은 진로교육원뿐이며, 나머지는 증·개축해 활용한다.
시교육청은 추진계획안을 토대로 3월 중 제물포고와 지역 상인, 주민 등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6월까지 최종 계획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시교육청은 애초 영종도에 설립하려 했던 인천진로교육원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잇따라 탈락하자 이런 계획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영종도가 진로교육원이 들어서기에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반려했다.
또한 인천 남부교육지원청이 준공 50년이 넘어 많이 노후했고, 업무 공간도 부족하다는 요구가 맞물렸다. 남부지원청이 지난해 12월 진행한 ‘청사 이전 타당성검토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청사 이전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 후보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진로교육원 설립과 남부지원청 이전 문제가 겹치던 중, 제물포고 총동창회는 학교를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려는 의사를 시교육청에 타진했다.
총동창회는 시교육청에 “제물포고는 과거 전통 명문이었지만, 원도심에 위치해 학생 수가 매년 줄고 있다. 최근에는 오히려 학부모와 학생들이 입학을 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교 이전을 위해 학교발전기금 조성 등을 제안하며 적극적인 모양새다.
제물포고는 지난 2011년에도 송도 이전 논의가 나왔다. 그러나 당시 중구·동구 주민들은 원도심 공동화를 우려하며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이전을 반대했고, 이전은 결국 무산됐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이번에는 새로운 교육복합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과거 이전 논의처럼 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은 “교육복합단지에 각종 교육시설과 남부지원청 등 행정시설이 들어서면 교육행정 공무원 상당수가 유입돼 유동인구가 늘어난다. 오히려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오히려 지역 주민들은 반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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