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허종식 의원과 간담회… '실무 지원 지속 협업체계 구축' 합의
美바이오집적단지 벤치마킹, 확장성 고려 공항·수도권 소재 최적입지
인천시가 정부의 바이오 핵심 전략 사업인 '한국형 랩 센트럴(Lab Central)' 유치를 준비 중인 가운데, 국내 최대 바이오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랩 센트럴 인천 유치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미추홀갑) 국회의원과 인천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 간담회를 진행하고 랩 센트럴 인천 유치를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국내 바이오 산업을 이끌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랩 센트럴 인천 유치를 위한 실무적 지원에 나서고, 유치 성공 후에도 입주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랩 센트럴은 미국 보스턴에 있는 바이오 전문 스타트업 육성·지원 기관이다. 80여개 스타트업이 모여 연구실과 연구 장비를 함께 사용하고 필요 시 특허 변호사 등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미국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 기관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를 벤치마킹해 한국형 랩 센트럴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약 2천500억원을 투입해 국내에 바이오 집적 단지를 조성함으로써 바이오 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3월 중 공모를 시작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중심의 송도 바이오 인프라를 랩 센트럴 유치의 최대 강점으로 보고 있다. 사업의 지속성, 확장성 등을 고려했을 때도 인천국제공항이 있고 수도권에 속하는 인천이 랩 센트럴 구축의 최적지라고 강조하고 있다.
인천에 바이오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가 건립되는 점도 인천시가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요소다.
인천의 경쟁자는 대전과 청주가 될 전망이다. 특히 카이스트(KAIST)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대전과의 2파전이 될 것이란 시각도 있다. 중기부는 공모를 통해 4월 중 대상지를 선정하고 상반기 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허종식 의원은 "한국형 랩 센트럴 사업은 인적 자원 확보가 용이한 인천 송도가 최적지"라며 "세계적 바이오 대기업이 인천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도 인천시와 협조해 '바이오 생태계'를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경 인천시 중앙협력본부장은 "인천의 미래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력하는 등 랩 센트럴 인천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1022201000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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