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 혹한기로 거래량 감소 및 평가손실에 따라 두나무(비상장, 업비트)의 시세가 지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11월 및 12월 FOMC에서 125bp 이상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을 감안시,
추가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나, 사전에 두나무 주식에 대해 개략적으로 내용을 검토해보고자 합니다~!
※ 참고로, 두나무의 매출 비중은 업비트 99% 및 증권플러스 1%로 업비트의 실적이 두나무 실적에 직결됩니다.
주주현황, 외부 투자유치 및 기관투자자
주요 주주는 송치형 및 김형년 창업주가 대략 40% 보유하고 있으며,
시리즈C까지 기관투자를 진행하였으며, 누적투자액은 대략 200억원 수준이네요
시세 및 시총
작년 10월 주당 54만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중에 있으며,
'22.10.10자 증권플러스 앱 기준 주당 16만원으로 환산 시총은 약 5조 4천억원 수준입니다.
재무상황
'21년 암호화폐 시장 활황에 따라 매출액 3.7조원, 영업이익 3.3조원 및 당기순이익 2.2조원을 기록하였으며,
(이익률 실화냐...)
'22년 상반기는 시장 붕괴에 따라 매출액 8천억원(전년 대비 60% 이상 감소), 영업이익 6천억원 및 당기순이익 2천억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아래 유진투자증권 리포트에 의하면 2분기에는 적자전환을 하였으며, 주요 이유로는 거래량 감소 및 평가손실을 지적하였네요 (상반기 평가손실 약 4천억원을 제외시 순이익은 약 6천억원 수준)
지난 글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업비트 등의 중앙화거래소에서는 회계기준원 답변에 의거하여 보유목적의 경우 가상자산(무형자산)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평가손실은 영업외손실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2022.07.08 - [암호화폐/기타(Etc.)] - 비트코인? 가상자산? 암호화폐? 회계처리
이에 따라 '22년 2분기 테라 사태 등에 따른 시장 붕괴로 대규모 평가손실(약 4천억원)이 2분기에 반영된 것으로 이해됩니다.
시장점유율 및 이익률
업비트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22년 8월 기준 약 80%로 압도적인 1위입니다. 2위인 빗썸은 약 17% 수준
'21년 기준 영업이익률은 88%... ㅎㄷㄷㄷ, 2분기 시장 하락에도 77.7%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즉, 압도적인 국내 시장점유율을 기반으로 한 거래수수료 등을 기반으로 영업이익을 유지하고 있으나,
보유 가상자산 평가손실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국내 주요 증권사의 영업이익률이 10~20% 수준인 점을 감안시 엄청난 수준으로 판단됩니다.
기업가치
유진투자증권에서는 상대가치법을 통해 간략하게 기업가치를 비교해주고 있습니다.
비교 업체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코인베이스로 '22년 8월 기준 코인베이스의 PER는 14.7배이며,
두나무의 경우 증권플러스에서 거래된 175,000원을 기준으로 환산시 기업가치는 약 6조원으로,
최근 4개 분기(LTM) 이익 적용시 PER은 약 6.3배로 코인베이스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고 합니다.
※ 참고로, '22.10.10자 코인베이스 PER은 약 6.96배 수준입니다.
자기주식 취득(6월) 및 처분(9월) 결정(이사회의사록, 공시)
두나무는 지난 6월 주당 33만원에 26만주(9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단행하였는데요,
최근 9월 공시된 자사주 처분결정을 보면 취득한 자사주 중 약 16만주를 임직원에게 성과보상 목적으로 지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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