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기술력을 가진 바이오 기업이 올해 잇달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진출하면서 송도를 세계 시장 진출을 향한 전략 요충지로 삼고 있다. 송도에는 겐트대와 인하대 연세대 인천대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머크, 싸토리우스 등 국내외 대학과 바이오 기업이 함께 있어 유기적인 협조가 가능하다.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은 최근 경영 환경 개선과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송도로 본점 소재지를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줄기세포치료제를 이용해 급성췌장염을 비롯해 아토피피부염,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등 치료제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글로벌 5위 유전체 분석 기업인 마크로젠도 9월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다. 마크로젠 그룹의 의료기관인 진헬스와 마크로젠 연구소는 소비자 직접 의뢰(DTC·Direct-To-Customer) 유전체 분석을 통한 맞춤형 건강 증진 서비스 실증 특례 사업을 진행한다. 마크로젠은 2019년 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DTC 유전자 검사서비스 제1호 규제 샌드박스(규제유예제도) 사업자로 선정돼 송도에 사는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2년간 DTC 유전체 분석을 통한 맞춤형 건강 증진 서비스를 진행한다.
국책 과제인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바이오산업생산고도화사업’에 선정된 코스닥 상장사 ‘아미코젠’은 5월 21일 송도국제도시 인천테크노파크 확대산업기술단지(11공구)에 입주하기 위한 용지를 매입했다.
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831/102713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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