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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코로나, 132년 지속된 흑사병처럼 오래 갈 수 있다

by Opus One 2021.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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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유행한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확산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진데다 기존 코로나 치료제·백신 효과도 확인되지 않아 불안감이 커진다. 코로나19가 올해로 끝나지 않을 것이란 우려섞인 전망이 나온다.

15일 외신 등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해 유행하는 지역은 영국, 남아공에 이어 브라질이 추가됐다. 일본 등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도 브라질에서 유입된 변이 바이러스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도 많은 양의 변이 바이러스가 퍼졌는데, 기존 변이 바이러스와는 다른 새로운 형태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변이 바이러스가 두려운 것은 많은 희생을 치르고 알아낸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관한 정보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70% 강하다. 기존에 인지하고 실행했던 감염수칙만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다.

학계에서는 감염병의 진화는 확산에 따른 일반적이고 보편적 성질로 보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일본 변이와 관련해 "바이러스 확산은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각한 것은 코로나19의 변이가 종식을 늦출 수 있다는 점이다.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막을 수 없는 슈퍼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가능성 때문이다. 감염병 전문가들 사이에서 연일 코로나 종식이 어렵다고 고개를 젓는 이유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는 최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영원히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인류에 가장 큰 감염병 피해를 준 흑사병의 경우 1348년부터 4년간 유럽에서만 2500만명이 사망했다. 이후 1480년까지 132년간 작게는 수만에서 많게는 80만명이 사망하는 유행이 이어졌다. 페스트로 범위를 넓히면 14세기 중반부터 18세기 중반까지 100여차례 발생해 많게는 2억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사망자 1500만명보다 2배 많은 5000만명 가량의 희생이 따랐던 스페인독감의 경우도 1918년 한 해만 집중 유행했지만 그해 가을부터 시작된 2차 대유행에 따른 피해가 더 컸다. 학계에선 이전 중국에서 발생한 감염병 유행의 영향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지금까지 코로나19에 의한 글로벌 사망자는 200만명이다.

김진현 서울대 간호학과 교수는 "코로나19는 인류 역사에서 세번째 대규모 감염병"이라며 "흑사병은 100년간 유행이 반복됐다. 코로나19도 단기간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백신 접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치료제보다 백신 개발에 더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news.mt.co.kr/mtview.php?no=2021011516513893527

 

코로나, 132년 지속된 흑사병처럼 오래 갈 수 있다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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