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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바이든표 2조달러 '슈퍼 부양책' 나온다

by Opus One 202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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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조달러 규모의 초대형 경기부양책을 추진할 전망이다. CNN은 13일(현지시간) 바이든 참모들을 인용해 최근 미국 의회에 이 같은 부양책 규모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14일 델라웨어 윌밍턴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부양책을 발표한다.

이번 부양책에는 개인당 2000달러 현금 지급, 실업보험 수당 지원, 코로나19 백신 지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코로나19 사태 대응으로 재정난에 봉착한 주정부와 지방정부를 지원하는 내용까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 당시 슬로건이었던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계획에 기초한 장기 부양책을 함께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양책 규모는 조정될 수 있지만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가 되는 척 슈머 상원의원(민주당·뉴욕주)이 제안한 1조3000억달러보다는 훨씬 크다. 이번 부양책은 민주당이 백악관은 물론 상하원을 다 장악한 상태이기 때문에 바이든 당선인이 의지만 있다면 속전속결로 추진할 수 있다.

다만 1인당 지원금을 2000달러로 높이는 안에 대해서는 민주당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의회에서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바이든 당선인은 연초 조지아주 결선투표 지원 유세 당시 "1월 중 추가 초대형 경기부양책을 통해 국민에게 2000달러씩 보내겠다. 취임 즉시 2조달러, 혹은 3조달러 규모의 초대형 지원 패키지를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3월 팬데믹 발생 이후 다섯 차례에 걸쳐 3조7000억원 규모 부양책을 마련해 경기 살리기에 나섰다.

이렇게 역대 최대 규모로 부양책을 쏟아내다 보니 미국 재정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재정적자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5729억달러를 기록했다. 재정적자가 심각해져 의회에서 규모를 놓고 논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대규모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달러값이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이 소식이 알려진 직후 90.25에서 15분 만에 90.50까지 치솟았다.

한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3일 공개한 베이지북에서 경기 상황에 대해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완만하게(modestly)`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베이지북에서 "완만한 혹은 보통(modest or moderate) 수준으로 확장했다"고 밝힌 것에서 다소 후퇴한 것이다. 연준은 경기 판단 시 `moderate`보다 경기 상황을 한 단계 낮게 평가할 때 `modest`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이날 별도 강연에서 필요시 채권 매입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국채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며 완화적 통화정책이 예상보다 일찍 끝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를 부인한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하지만 베이지북에는 다소 결이 다른 목소리도 실렸다.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은 총재는 올해 5% 성장을 예상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미국 일자리 시장 회복세가 크게 악화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월 2~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96만5000건을 기록해 전주보다 18만1000건이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80만건)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mk.co.kr/news/world/view/2021/01/46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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