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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줌 인 해외부동산] 증여세 적고 노후생활 딱…은퇴 큰손들 `하와이 부동산`에 눈길

by Opus One 2020.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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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방 출신으로 젊을 때 상경해 사업을 시작했고 현재는 성공해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 자녀들도 로스앤젤레스(LA)로 유학을 보냈고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다. A씨는 치열하게 살았고 이제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 A씨의 자녀들은 졸업 후 한국에서 취업하지 않고 미국에서 취업해 기업 스폰서로 영주권 및 시민권을 취득해 미국에 정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씨도 모국도 좋지만 더 넓은 세상인 미국에서 자녀들이 자리 잡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는 자녀들 계획에 맞춰 한국 사업을 정리하고 이민 후 자녀들과 함께 시민권을 취득할 계획이다. A씨는 처음에는 자녀들이 있는 LA로 이민을 계획했지만 생각을 바꿨다. A씨는 자녀들과 가깝지만 내조로 고생한 부인과 더 여유롭고 편안한 노후를 즐기기 위해 하와이로 이민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는 하와이로 이민 혹은 투자를 고려하는 사람들을 위해 얘기해보려 한다. 호놀룰루 중개인협회(Honolulu Board of Realtors)에 따르면 2020년 8월 기준 한국의 단독주택 개념인 '싱글 패밀리'의 중위가격이 83만9000달러(약 9억6000만원) 수준이며 한국의 아파트 개념인 콘도 중위가격은 43만달러(약 5억원) 수준이다. 이 가격은 최근 상승했다.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이율과 코로나19로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단독주택 값이 아파트보다 더 올랐다. 코로나로 공동생활을 하는 아파트보다는 사람들과의 거리를 유지하기 더 유리한 단독주택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와이는 전통적으로 개발 규제가 많아 주택 공급이 부족한 지역이다. 또한 월세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필립 가보든 하와이대 교수에 따르면 주거의 월세(rent) 비율이 40% 이상이다. 그러므로 A씨가 만약 한국으로 되돌아올지라도 주거시설이 부족하고 월세 비율이 높은 하와이에서는 부동산 투자로 인해 큰 손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현지 분위기는 활황이다. 하와이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인 존 코넬리는 "코로나19 여파로 거래 절벽이 있었지만 지금은 신규 물건들이 많이 나와 시장 활기가 다시 찾아왔다"고 했다. 또 다른 중개 관계자는 "앞으로 수개월간 부동산 가격은 10% 이상 상승할 것이고 현재 거래되는 물건들은 모두 매각 희망가격(Asking price) 이상에 거래되고 거래 종결까지 2주 이내에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경우도 나온다"고 전했다. A씨는 하와이 집의 중위 가격을 확인하고 한국의 9월 아파트 중위 가격인 8억7000만원과 큰 차이를 못 느껴 이민을 결정했다. 더불어 한국 사업체를 정리하면서 꾸준한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상업용 건물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 상업용 건물은 본인 은퇴 이후 수익원으로도 필요하지만, 향후 자녀들에게 증여를 위한 자산으로도 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의 증여는 한국과 비교해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자산 위치와 증여자, 수증자에 따라 바뀌는 부분들이 있지만, 기본 규칙은 한국과 큰 차이가 있다. 미국의 증여세는 영어로 'Gift Tax'라고 하는데 연방법에 의거해 연간 비과세 금액과 평생 비과세 금액이 정해져 있다. 올해 기준으로 연간 비과세 금액은 1만5000달러(약 1700만원)로 매년 이 금액 한도 내에서 부모 자식 간, 형제간 그리고 친구들끼리도 신고 없이 증여가 가능하다. 또 평생 비과세 금액은 2020년 기준으로 1158만달러(약 133억원)다. 만약 상속 재산이 있다면, 상속세에서도 비과세되는 금액이 1158만달러 안에 포함된다. 즉 매년 증여한 금액과 함께 상속 및 증여로 합한 금액의 총비과세 한도인 셈이다. 미 연방 증여세 세율은 비과세 금액 이상의 경우, 금액에 따라 18~40%다. 즉 미국의 증여세제가 '부의 대물림' 측면에서 한국보다 증여자에게 더 유리하다. 또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부분은 연방 증여세뿐만 아니라 주(州) 증여세다. 증여하는 자산 소재 주에 따라 증여세가 부과되는데 이 부분은 주마다 상이하다. 참고로 LA가 위치한 캘리포니아는 2020년 기준으로 증여세가 없다. 즉 A씨가 LA에 소재한 상업용 부동산을 사면 연방세만 내고 증여할 수 있다. 이민을 결정한 A씨가 마지막으로 걱정한 부분은 의료시설이다. 노부부가 살면서 갑자기 아플 경우 하와이라는 섬이 서울이나 LA만큼 의료 인프라가 탄탄한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 미국 내 약 4500개의 의료시설을 32개 조건으로 분석하는 기관 헬스그레이드(Healthgrades Inc)에 따르면 올해 하와이 스트라웁 메디컬센터(Straub Medical Center)는 전미 최고의 병원 250곳 중에서 상위 5% 안에 드는 병원으로 선정됐다. 또 100개 이상의 병원들이 하와이 곳곳에 있어 의료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해 하와이로의 이민 결심을 굳히게 됐다.

서울에서 투자는 강남이 가장 안전하듯 해외 부동산 투자에서도 미국이 가장 안전하다. 세계의 기축 통화국이며 위기가 와도 가장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국가 중 한 곳이기 때문이다.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미국계 제약사들이 발 빠르게 움직여 백신이 곧 상용화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과 함께 재정정책이 계속 시행될 예정이고 이에 따라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인해 최근 환율 측면에서도 미국 투자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다. 마지막으로 미국 대출금리는 역사상 최저 수준이다. 이처럼 경쟁력 있는 이자율과 현재 환율은 투자에 있어 레버리지 효과를 일으키고 수익률을 더욱 증대시키기 좋은 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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