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12월 시공사 선정예정... 평택~오송 복복선화 동시추진
국가철도공단이 수인선 송도역을 기점으로 한 인천 KTX 사업을 내년 1월 착공할 예정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9월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11월 24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했다. 입찰에 업체 30개가 참여했고, 공단은 심사를 거쳐 12월 초순께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인천 KTX는 수인선 어천역에서 분기해 경부선고속철도까지 3.5km를 연결하고, 송도역과 초지역, 어천역 등 주요 고상플랫폼역에 KTX열차가 정차할 수 있게 저상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3833억 원이고, 올해 302억 원 내년 332억 원 등이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착공 시기는 내년 1월이고, 공단이 입찰 때 공고한 내용을 보면 공사기간은 54개월로, 목표 준공시점은 2024년 12월이라 시운전 등을 거쳐 2025년 개통할 전망이다.
당초 인천KTX는 2021년 개통이 목표였으나, 박남춘 시장 때 국토교통부가 평택~오송 구간 병목을 우려해 복복선화 개통이 선행돼야 한다며 연기했다.
그 뒤 국토부가 내년 평택~오송 구간 복복선화 공사를 착공해 2025년 개통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인천KTX 역시 2025년 개통이 가능해졌다.
평택~오송 복복선화 개통 시 현재 18편성으로 계획돼 있는 인천 KTX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인천 KTX는 2025년 개통 시 하루 경부선 12회, 호남선 6회(목포 3회, 광주 3회)로 계획돼 있다.
평택~오송 구간은 하루 통행량이 190회로 제한돼 있어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복복선화 없이 증차하는 게 어려워 인천KTX는 서울역(용산역) 기점 KTX 중에서 20량 12편성을 송도역 기점으로 전환한 것이다. 즉, 2025년 개통 시 인천KTX 12편성만큼 서울에서 열차가 줄어든다.
인천KTX로 배정한 20량 12편성 중 20량 6편성은 경부선에 그대로 6회 투입된다. 나머지 20량 6편성은 오송역에서 열차를 분리해 다시 10량 12편성으로 나뉜다. 이중 10량 6편성은 경부선에, 10량 3편성은 호남선 목포 기점에, 10량 3편성은 광주 기점에 투입된다.
2025년 개통 초기 이렇게 18편성을 운영하다가, 평택~오송 구간 복복선화 개통과 맞물려 여객 수요 증가 추이 등을 검토해 더 늘어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한편, KTX 평택분기점~오송 구간은 서울역(용산역) 기점 KTX와 수서역 기점 고속철도(SRT)가 나란히 경유하는 구간으로, 경부선ㆍ호남선고속철도 모두가 지나는 구간이라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향후 인천KTX와 수원KTX도 이 구간을 지날 예정이라 국토부가 복복선화를 추진했다.
경부고속철도 평택분기점 ~ 오송역 구간은 45.7㎞로, 복복선화 사업비는 약 3조4777억 원이다. 국토부는 내년 사업비로 설계비 315억 원을 편성했고, 2024년까지 이 구간 선로를 두 배로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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