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집값 상승률이 6년여 만에 최고로 높아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0.7%로 올라갔다.
영국 통계청은 작년 12월 주택가격의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이 8.5%로 2014년 10월 이래 가장 높았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평균 주택가격은 25만2천파운드(약 3억8천700만원)로 상승했다.
이는 영국이 주택 취득세에 해당하는 인지세(Stamp Duty) 부담을 완화한 효과로 풀이된다. 이 조치는 작년 7월 도입돼 올해 3월 끝난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가 길어지면서 넓은 집 수요가 증가한 것도 한 요인이다. 단독주택 가격 상승률이 10%로 아파트의 2배에 달했다. 그러나 인지세 면제 조치가 끝나면 주택시장 열기도 식을 것이란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연장 요구가 제기된다. 코로나19 봉쇄가 시작된 올해 1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월대비 0.7% 상승했다. 봉쇄로 인해 식품, 이불, 가구, 장난감, 게임 등의 소비가 늘며 물가 상승을 주도했지만 의류와 신발 물가는 급락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영국 담당 대표 이코노미스트인 폴 데일스는 4월에 물가상승률이 영란은행 목표인 2%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그는 브렉시트와 코로나19로 인한 해외배송 비용 상승이 올해 물가를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영란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보다는 경제 성장을 우선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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